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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상상발룬티어

72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KT&G 상상발룬티어, 대학생 봉사단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게시물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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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대구 상상발룬티어 - 앙코르, 청춘사진관! 게시물
KT&G 대구 상상발룬티어 - 앙코르, 청춘사진관!_ 2016-12-16 1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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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사진을 찍어주는 일은 피사체를 향한 사랑, 존경, 감사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사진이 영정사진이라면 더욱이요. KT&G 대구 상상발룬티어가 지역 어르신의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기 위해 ‘청춘사진관’을 열었습니다.
글, 사진 김민정

Encore.Youth Photo Studio 누군가의 사진을 찍어주는 일은 피사체를 향한 사랑, 존경, 감사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사진이 영정사진이라면 더욱이요. KT&G 대구 상상발룬티어가 지역 어르신의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기 위해 ‘청춘사진관’을 열었습니다.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개장했었는데요. 재방문 요청을 받아 이루어진 ‘앙코르 청춘사진관’이었습니다.

앙코르 청춘사진관은 대구에 위치한 지산종합사회복지관 내 차려졌습니다. 사진관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기분전환을 위한 네일아트숍, 사진발 잘 받는 얼굴로 만들어드릴 메이크업숍, 촬영 전 긴장을 풀어드릴 마사지숍도 함께 꾸며졌어요.

  • “내 오늘 데이트 가는데~ 예쁘게 해주세요!”

    “내 오늘 데이트 가는데~ 예쁘게 해주세요!” 하며 네일아트 팻말이 붙은 방에 들어선 분은 이 할아버지셨어요. 예상치 못한 남자 손님의 등장에 네일아티스트로 변신한 상상발룬티어들은 잠시 놀란 눈치였지만 이내 친절하게 맞았습니다. 원체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갖고 계신 어른이라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어요.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할아버지를 위해 상상발룬티어는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말을 걸며 이야기꽃을 피워나갔습니다. 네일아트 봉사에 나선 박미소 발룬티어는 “지난 7월 봉사에도 왔는데 보람찬 경험이어서 이번에도 자원했다”며 “네일아트를 하는 동안 손녀뻘인 제게 어르신들이 인생 선배로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느낀 바를 전했습니다.

    “작은 눈을 우예 크게 뜨노? 원래 작은데!!”

    촬영 순서를 기다리는 어르신들 가운데 “젊은 친구들이 와서 화장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니 너무 좋네. 한복도 입고!”라고 말씀하신 분은 김 할머니셨어요. 하지만 잠시 후 카메라 앞에 앉자 조금 전 웃음은 오간 데 없이 경직된 모습이셨는데요.



    일일 사진가로 나선 상상발룬티어는 연신 “허리 펴주세요”, “턱 아래로 당기시고요”, “눈 크게 떠볼까요?”를 외쳤습니다. 그때였어요. 저쪽에 계시던 장 할머니가 “작은 눈을 우예 크게 뜨노? 원래 작은데!”하고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현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고요. 덕분에 김 할머니의 표정도 한결 부드러워져 멋진 한 컷을 건질 수 있었지요. 이날 찍은 사진은 예쁘게 보정한 후 액자에 담아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전해드릴 계획입니다.

  • “사진 찍는다 캐가 스킨도 바르고 왔다아이가~”

    메이크업 방에서도 상상발룬티어들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장 할머니가 “사진 찍는다 캐가 스킨도 바르고 왔다아이가”하며 자리에 앉자 일일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된 상상발룬티어의 손길이 분주해졌는데요. 할머니는 짐짓 겸연쩍은 투로 “늙은이 얼굴에 분칠한다고 예뻐지나?” 하셨지만 손녀 같은 친구들의 토닥임이 좋으신지 말끝마다 웃음을 붙이셨습니다.



    메이크업을 마친 후에는 상상발룬티어들이 미리 준비해둔 의상도 살펴보았어요. 핑크빛으로 물든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자 새색시가 된 듯 몸짓도 단아해지셨지요. 치맛자락을 살짝 집어들고 사진관이 차려진 방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사진을 찍을 줄 안다는게 자랑스러웠어요~”

    청춘사진관의 포토그래퍼 역할을 담당한 노현우 발룬티어는 “취미로 8년째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진을 찍을 줄 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어르신들의 마지막 순간에 예쁘게 쓰실 사진을 찍어 드리고 싶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고요. 고유미 발룬티어 역시 “어르신들을 카메라에 담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우리 세대와 달리 카메라 앞에서 어색해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다음번에는 재밌는 분장을 하고 와야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아마도 이날 상상발룬티어들은 어르신 백 분의 사진을 찍어드리는 동안 백 권의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깨달음이 많은 시간이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니인터뷰

12기도 1월 말이면 해단식을 하는데 남은 기간 의미 있는 봉사활동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7월에 상상발룬티어 11기가 영정사진 찍어드리는 기획 봉사를 했었는데 복지관 측의 재방문 요청이 있어 이번에 12기가 이어서 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한 번 해본 일이라 큰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할 수 있었구요. 백 분의 영정사진을 찍어드렸는데 한 분 한 분 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조경민 대구상상 발룬티어12기
영정사진이지만 모두 밝게 임해주셔서 저희도 기분이 좋았구요. 오히려 저희가 많이 배웠는데 고맙다는 말씀 해주시니까 뿌듯했어요.
7월에도 왔었는데 그때는 설거지를 맡았었구요(웃음). 오늘은 촬영 지원을 담당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카메라 앞에선 긴장하기도 하셨지만 ‘웃어주세요’ 그러면 활짝 웃어주려 애쓰시는 모습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오셨구나’ 생각했어요.
김보경 대구상상 발룬티어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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